해외

베일에 싸인듯 신비로운 나라, 스리랑카

입력 : 2013.03.31 11:47 / 수정 : 2013.03.31 12:44
  • 석굴사원.
    ▲ 석굴사원.
    '찬란하게 빛나는 섬'이라는 뜻을 지닌 '스리랑카'. 인도양에 떠 있는 작은 섬나라로, 인도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인도양의 눈물'로 불린다.

    면적은 한반도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2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듯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가득하다. 싱할라왕조가 남긴 다채로운 불교문화가 가득한 '미지의 땅'스리랑카는 때 묻지 않은 수려한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베일에 싸인 듯 신비롭다.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운 '고대 문화유산의 보고(寶庫)' 스리랑카로 떠나보자.

  • 석굴사원.
    ▲ 석굴사원.
    중세 최대 불교 유적지 '담불라'
    담불라에는 다양한 불교 벽화와 석굴사원이 있어 중세 불교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180m 높이의 바위산 중턱에 세워진 석굴사원(Cave Temples)은 약 2200년 동안 전해 내려온 불교유적지. BC 1세기경 아누라다푸라에서 쫓겨난 바타가 마니 왕이 이곳에서 수도 수복의 기회를 노렸으며, 아누라다푸라로 돌아가게 된 후 감사의 뜻으로 건립한 것이라고 한다.

  • 석굴사원.
    ▲ 석굴사원.
    5개의 석굴 사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제1굴에는 약 14미터 정도의 자연석에 새겨 놓은 열반에 든 와불상, 제3·4굴에는 채색된 입불상과 좌불상 등 2,000년이 넘는 유물들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불교 유적지는 누구나 다 맨발로 다녀야 한다.

    난공불락 요새 '시기리야(Sigiriya)'
    '사자 바위'를 뜻하는 시기리야. 광활한 밀림 정글 속에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가 시선을 압도한다. 370m의 화강암반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사자 바위(Lion's Rock)'는 멀리서 보면 마치 큰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듯 해 붙여진 이름이다.

    바위의 요새(Rock-Shelter Mountain)는 그 존재 자체가 신비다. '하늘에 떠있는 성'이라고 할만큼 높은 곳에 그 옛날 어떻게 성을 지을 수 있었을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 석굴사원.
    ▲ 석굴사원.
    5세기 무렵 싱할라왕조의 카샤파 1세(477-495)에 의해 지어진 요새 겸 성채는 그야 말로 난공불락, 깎아지른 절벽에 사방이 낭떠러지인 바위 위에 지은 궁전이다.

    기암괴석들 사이로 난 계단 길에 이어 아슬아슬한 철제 계단을 지나야만 닿을 수 있는 정상. 그러나 그 옛날엔 대나무 계단이었다고 하니, 목숨을 내걸고 올라야만 했을 법하다.

    이 곳에 왕궁을 지은 카샤파 1세는 부의 신 '쿠베라(Kubera)'의 왕국을 지상에 재건하려 했다고 한다. 그래서 왕궁은 정원, 옥외 물탱크, 인공연못, 분수과 함께 화려한 치장을 했다.

    메마른 바위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대나무를 이용해 물을 바위꼭대기까지 끌어 올리는 수로시설은 불가사의다.

  • 시기리야(Sigiriya).
    ▲ 시기리야(Sigiriya).
    바위의 요새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프레스코화법의 독특한 그림 '미러 월(Mirror Wall)'도 볼거리다. 프레스코 벽화는 대부분은 시기리야의 여인을 묘사한 '미인도'로, 1500년 전 그림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시기리야는 포론나루와(Polonnaruwa)에서 자동차로 약50분 거리에 있다

  • 글·사진 제공 : 투어코리아 (www.tournews21.com)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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