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리산 산골에도 '포켓몬 고' 열풍

입력 : 2017.02.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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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용(포켓몬 고)
    ▲ 첨부용(포켓몬 고)
    함양군, 체육관 등 포켓스톱 7곳 밀집 인기만점
    ‘포켓몬 고’ 인기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지리산 산골인 경남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에도 포켓몬이 출몰해 게임 유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함양군에 따르면 '포켓몬 고' 게임은 증강현실(AR·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모바일 게임으로 ‘포켓 몬스터’라는 전 세계에 통용되는 콘텐츠와 증강현실이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내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림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평소 날씨가 좋을 때는 하루 평균 2000여명 정도가 찾는데 최근 상림에 포켓몬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 설날 당일에는 5000여명의 포켓몬 게임 유저들이 찾았다"며 "설날 이후에도 하루 평균 2000여명 이상이 찾아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서비스가 시작됐고 지난달 24일부터는 국내 서비스도 가능해져 전국 어디서나 게임으로 즐기고 있는데 특히 함양 상림공원에 포켓스톱과 포켓몬 대결을 펼치는 ‘체육관’이 대거 몰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지역의 경우 포켓몬고를 즐기다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한데 비해 함양상림은 공원이라 위험하지 않고 희귀 포켓몬까지 출몰해 인기 만점이라는 게 게임 유저들의 전언이다.

    상림에서 게임을 즐겨본 김모(30)씨는 "설날 고향집에 왔다가 상림에 갔는데 포켓스톱이 7곳이나 있는 걸 확인했다"며 "다른 지역은 포켓스톱 3개 모인 곳도 찾기 힘든데 상림을 한바퀴 도는 20분 동안 이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어 대박이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증강현실 모바일게임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시대가 되면서 관광 형태도 상당 부분 바뀌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특히 군은 함양상림이 자연그대로의 관광으로도 좋지만 세대불문 인기를 얻는 게임에서도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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