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영으로 봄 마중!

입력 : 2017.03.06 11:23
  • 통영은 해마다 찾는 여행객들이 많다. 몽돌해변, 해금강, 동피랑마을, 소매물도, 해저터널 등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수산물이 풍부해 먹거리 발달해 있다 보니 맛있는 음식을 찾아 여행을 오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조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 통영으로 봄 마중 나서보자.
  • 장사도
    ▲ 장사도

    장사도

    엄동설한에 빨간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월 중순, 장사도의 양지바른 곳에서는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2월에 절정을 이룬다. 장사도는 기후가 온화해 난대림이 무성한데, 섬을 뒤덮고 있는 수목의 80%가 동백나무다. 그 양이 10만10만 그루도 더 된다. 그로 인해 2월, 동백이 만개할 때면 섬 전체가 불타는 듯 한 장관을 연출한다. 여름에는 수국이 녹음 짙은 숲을 화려하게 수놓다.

  • 장사도 동백
    ▲ 장사도 동백

    장사도(長蛇島)는 길게 늘어선 섬의 형태가 마치 뱀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누에처럼 생겼다 해서 '늬비섬' '잠사도'라고도 부른다. '늬비'란 누에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이다.

    장사도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하고, 섬 안에는 외도를 쏙 닮은 '장사도 해상공원 카밀리아공원'이 들어서 있는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공원에는 각종 조각 및 예술품이 세워져 있고, 야외공연장에서는 날씨가 풀리는 봄부터 수시로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 찾아가기: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길 55

    통영해저터널

    통영반도와 미륵도를 연결하는 동양 최초(1932년 건설)된 해저터널이다. 규모는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에 최저 깊이는 수심 13m에 이른다. 완공 당시에는 우마차, 가마 등과 함께 사람들이 통영 시내에서 미륵도를 오가는 긴요한 교통 시설이었다. 현재는 미륵도로 넘어가는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있어 차량은 통행하지 않고, 2005년에 등록문화재 제201호로 지정됐다.

  • 해저터널
    ▲ 해저터널

    관광객들은 터널 내부를 직접 걸어서 왕복할 수 있으며, 터널 곳곳에서는 제작 당시 사진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해저터널이라면 기대할 법한 바다 속이 보이는 창은 없지만, 끝없이 이어진 기둥들을 바라보면서, 걷는 이곳이 해저 13m 깊이라는 생각을 하면 기묘한 기분이 든다. 터널 입구에는 龍門達陽(용문달양)이라고 쓰여 있는데 '용문을 거쳐 산양에 통하다.'라는 뜻으로 여기서 산양은 미륵도를 가리킨다.

    찾아가기: 통영시 당동 1-5

    통영 중앙전통시장

    통영은 최근 들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항구도시다. 통영항을 중심으로 중앙전통시장, 원조 벽화마을인 동피랑 마을, 거북선이 떠있는 문화마당, 통영여객터미널 충무김밥 거리, 통영 꿀빵 거리 등이 포진하고 있어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그 중심에 위치한 중앙전통시장은 통영의 메인 여행 코스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덕분에 언제나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 중앙시장
    ▲ 중앙시장

    봄 도다리국, 여름 하모회, 가을 전어회, 겨울 물메기탕 등 계절 마다 꼭 맛봐야 하는 바다 별미들이 가득한 통영은 경상도에서도 가장 수산물 별미가 많은 여행지이기도 하다.

    중앙전통시장은 아케이드로 조성된 활어 점포가 중심을 이루고, 이곳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골목 시장은 주로 선어(저온에서 보존돼 있는 미동결어)와 멍게, 전복, 해삼 등의 해산물을 판매한다. 그 중간에 건어물 골목이 형성되어 있어 가지처럼 뻗은 골목을 미로 찾기 하듯 다니는 재미가 있다.

    중앙전통시장은 여느 수산시장처럼 회를 떠 초장집에서 먹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활어 회나 해산물을 도시락처럼 판매해 여행자들이 섬으로 가는 여객선이나 주변 바닷가 공원에서 간단히 먹는 풍경도 낯설지 않다. 통영에서 가장 저렴하게 회를 즐길 수 있는 곳 또한 바로 이곳이다.

    찾아가기: 통영시 중앙시장1길 14-16 (중앙동)

  • 장사도에 여름이면 수국이 만개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장사도에 여름이면 수국이 만개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현정 기자  tournews21@naver.com
  • 글·사진 제공 : 투어코리아
    (www.tournews21.com)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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