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남은 지금 '꽃천지'…3~5월 25개 봄축제 '풍성'

입력 : 2017.03.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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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동매화축제
    ▲ 원동매화축제
    남풍이 몰고온 계절의 변화가 경남의 봄꽃들을 활짝 피워냈다. 만개한 꽃들이 봄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는 5월까지 경남에는 다채로운 봄꽃 축제와 문화·예술 축제가 준비된다.

    원동매화축제가 오는 18~19일 이틀 간 양산시 원동면 원동교 유휴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탁 트인 낙동강을 낀 기찻길과 활짝 핀 매화가 절경을 이루는 원동매화축제는 올해 주행사장을 원동교 건너편 유휴지로 옮겼다. 원동역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곳곳에 틈새공연과 아트 프리마켓을 운영한다.

    매화가 진 자리는 벚꽃이 대신한다.

    36만 그루에서 핀 벚꽃들로 화려하게 단장하는 진해군항제가 4월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에서 개최된다. 여좌천, 경화역 등 벚꽃 명소는 물론이고 평소 출입이 제한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꼭 들러보자. 진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는 행복한 벚꽃길을 상상한다면 하동과 함양을 찾아보자.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와 십리벚꽃길이 어우러진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4월1~2일 하동군 화개면 영호남화합다목적광장에서 개최된다. 오십리 벚꽃길로 유명한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도 4월8~9일 함양군 백전면 평정리 백전공원에서 열린다.

    길놀이와 통제사 꽃나들이 행렬이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는 4월1~2일 통영시 봉평동에서 개최된다. 풍성한 통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볼만 하다.

    봄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와 철쭉도 빠질 수 없다.

    산청황매산철쭉제와 합천황매산철쭉제가 4월30일부터 5월14일까지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황매산에서 각각 동시에 열린다. 관광객들의 혼동을 줄이기 위해 산청과 합천에서 같은 시기에 여는 황매산철쭉제는 어디에서 축제장을 찾더라도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천주산진달래축제는 4월7일부터 9일까지 창원 천주산에서, 거제의 수려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대금산 진달래 축제는 4월8일 거제 대금산에서, 밀양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종남산 진달래 축제 역시 4월9일 밀양 종남산 일대에서 각각 개최된다.

    노란 유채꽃 물결은 봄 정취에 정점을 찍는다.

    전국에서 단일 면적으로 최대 규모(110만㎡)를 자랑하는 창녕 낙동강유채축제가 4월14일부터 18일까지 창녕군 남지읍 유채단지에서 열린다. 낙동강과 대규모 유채단지가 어우러진 풍광도 멋스럽지만 유채꽃 한복 패션쇼와 유채꽃길 따라 건강걷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 산청 단성 유채꽃 축제가 4~5월 사이 산청군 단성면 강호강변에서, 양산유채꽃향연이 4월 중순 양산 양산천 유채꽃단지에서,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가 4월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에서, 하동 북천 꽃양귀비축제가 5월 중·하순 북천면 적전리에서, 함양 수동 사과꽃 축제가 4월22일 수동면 도북리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경남의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예술축제장 역시 봄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올해 처음으로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린 밀양아리랑대축제가 5월18일부터 22일까지 밀양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개최된다.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1200여명의 밀양시민이 참여해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을 접목시킨 대서사극 '밀양강 오딧세이'는 꼭 챙겨보시길.

    도에서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의병제전도 4월21일부터 23일까지 의령군에서 열린다. 임란 시절 곽재우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한 의병제전은 의병들의 구국 일념을 연출한 의병창의재현과 의령큰줄땡기기 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김해가야문화축제는 4월7일부터 11일까지 김해 대성동고분군·수릉원·가야의 거리 등지에서 개최되고, 남해군이 280억원을 들여 올해 4월 준공하는 이충무공 순국공원에서는 준공기념식을 포함한 제1회 이순신 호국제전이 4월말께 준비된다.

    함안 아라제 역시 축제 주제인 아라가야 관련 체험 콘텐츠 위주로 프로그램을 재편해 4월22일부터 24일까지 함안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밖에도 이색적인 소재인 '용과 왕'을 테마로 한 와룡문화제가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양산웅상회야제가 5월 중 웅상체육공원에서, 교방문화·무형문화재공연 등 다양한 지역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진주논개제가 5월26일부터 28일까지 진주성에서, 거제 양지암축제가 4월15일 거제 능포동 양지암공원에서, 함안 고유의 불꽃놀이인 함안낙화놀이가 5월3일 함안군 무진정에서 각각 개최된다.

    경남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 남해안 청정바다를 끼고 열리는 수산물 축제도 뺄 수 없다.

    제철 활어와 활패류를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4월21∼23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리고, 남해에서는 남해 설천 참굴축제가 4월1~2일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바다 향기를 담은 창원 진동미더덕축제가 4월7일부터 9일까지 창원 진동면 광암항에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미조 멸치를 즐길 수 있는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가 5월3∼5일 미조면 북항에서, 남해의 대표 특산물인 고사리와 바지락·홍합·새조개·낙지 등 해산물을 함께 즐기는 창선고사리 삼합축제가 5월6~7일 양일간 남해군 창선농협 일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경남의 풍성한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가 주는 즐거움도 놓치면 아쉽다.

    대한민국 차시배지이자 명품 녹차의 고장 하동에서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5월4일부터 7일까지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에서, 알싸한 매운 맛으로 봄입맛을 되찾을 수 있는 밀양무안맛나향고추축제는 4월15~16일 밀양무안면 공설운동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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