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기

장인의 숨결이 살아있는 日 도치기 가누마시

입력 : 2017.07.07 15:32
  • 일본은 흔히 '축제의 나라'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축제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도쿄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도치기 또한 마찬가지다. 시골(?)처럼 보이는 가누마(鹿沼) 곳곳에서도 대규모의 축제가 열린다. 매년 10월이면 가을 축제가 개최되는데, 하천 부지로 마차가 행렬하고, 거대한 불꽃들이 피어오른다. 
  • 축제는 17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약 20대의 마차가 시내 중심가를 행렬하는 형태다. 축제는 매년 10월 둘째 주 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데 마차가 서로 마주 보고 음악을 경연하는 광경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중 하나다. 
  • 축제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마차는 야타이의 마을 츄오 공원(まち中央公園)에서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가누마시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키쿠스이엔(掬翠園)을 비롯해 역사적 유산이 있는 마차 3대가 전시돼 있다. 
  • 이곳은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마차의 역사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전시실과 지역 관광물산자원 등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물산관으로 구분돼 있다. 전시관에는 시의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마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나무를 깎아 만든 마차를 보고 있으면 그 크기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든다. 뿐만 아니라 마차를 뒤덮은 알록달록한 색감은 축제의 화려함을 대신 보여준다. 
  • 또 하나 이곳 마차의 특징은 못을 사용하지 않다는 점이다. 마차 겉으로 난 조각들의 모습을 보면 이곳 장인들의 정교한 솜씨가 고스란히 보여 진다. 전시관 건너편에 있는 전통공예품관에서 직접 장인들을 만날 수도 있다. 
  • 이곳은 마차를 비롯해 이곳 지역의 특산품인 문살, 장롱 등을 전시해두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돼 있다. 특히 체험학습실의 경우 문살체험 및 판화교실 등을 운영 중에 있다. 문살은 삼배처럼 나무를 엮는 형태로 만들어 낸다.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다. 이곳 장인들이 나무를 미리 깎아두어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 한편, 도치기 가누마 가을 축제는 오는 10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표 홈페이지(http://buttsuke.com/)를 참고하면 된다. 이밖에 도치기 내의 관광 정보를 자세히 알고 싶으면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https://travel.tochigiji.or.jp/ko/)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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