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도 '비극적 역사의 현장' 체험 최적지 손꼽혀

입력 : 2017.07.11 09:15
  • 경남 거제가 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체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다크 투어리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전쟁·학살 등의 역사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 10일 경남 거제시는 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체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다크 투어리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 10일 경남 거제시는 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체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다크 투어리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 10일 경남 거제시는 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체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다크 투어리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칠천량해전공원.
    ▲ 10일 경남 거제시는 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체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다크 투어리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칠천량해전공원.
    10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역 내 대표적 다크 투어리즘 체험장으로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옥포대첩 기념공원', '칠천량해전 공원'이 조성돼 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17만 명 규모의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수용, 이들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 부모가 피란민들과 함께 흥남에서 거제로 타고 온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모형과 흥남철수작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들 피란민이 거처와 음식을 나눠 준 거제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세운 은덕비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옥포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맞아 벌인 최초의 해전으로 이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전황을 유리하게 전개시키는 계기가 된 것을 기념해 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 장군의 구원 요청을 받아 출전해 일본군의 통신 및 보급로를 해상에서 차단, 상륙을 저지했고 동시에 조선군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반면 칠천량해전 공원은 정유재란 때 조선 수군이 왜군과 벌인 해전 가운데 유일하게 패배한 역사를 기록해 놓고 있다.

    당시 원균의 지휘 아래 조선 수군이 왜군과 전투를 벌였지만 전함 180척 중 150척이 침몰하면서 원균을 비롯해 1만 명의 병사가 수몰됐다.

    이 공원은 전쟁의 원인과 백성들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통찰과 반성을 통해 전승지보다 더 값진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역사적 현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다크 투어리즘 체험에는 거제가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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