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 해금강 백령도...구석구석 빼어난 풍광 자랑

입력 : 2017.07.11 10:33
  • 인천항에서 북서쪽으로 210km가량 떨어진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섬 '백령도'. 북한과는 장여군에서 약 10km, 장산곳에서 1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 두무진
    ▲ 두무진

    백령도에는 심청이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가 있으며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과 세계에서 단 두 곳뿐이라는 사곶 천연비행장이 존재한다. 특히 섬 북서쪽의 두무진은 고려시대의 충신 이대기가 '백령지'에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표현했을 만큼 기묘한 절경을 자랑한다.

  • 그곳에 가고 싶다!
    천혜의 자연과 비경을 품은 백령도

    서해안 최북서단에 위치한 백령도(白翎島)는 천혜의 보고(寶庫)로 제주도 못지않게 아름다운 섬이다. 원래 이름은 곡도(鵠島)이다. 섬의 전체 모양이 고니가 흰 날개를 펼치고 나는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

    백령도는 인천에서 뱃길로 210km 이상 떨어져 있어,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타고 약 4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다.

    백령도는 한때 황해도 옹진군에 속해 있었으나, 광복이 되면서 인천 옹진군에 편입됐다.

  • 끝섬전망대에서 바라본 용기포신항과 뒷편에 사곶해변이 보인다.
    ▲ 끝섬전망대에서 바라본 용기포신항과 뒷편에 사곶해변이 보인다.

    섬에는 기암괴석의 비경을 간직한 두문진 해안을 비롯해 사곶해변, 콩돌해변, 용드림 바위, 심청각 등 명소가 즐비하다.

    특히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 무대로 효녀 심청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심청이가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300석에 팔려와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인당수, 바다에 뛰어든 심청이가 연꽃으로 환생했다는 연꽃바위, 심청이 부활한 연꽃이 파도에 떠밀려와 번식한 데서 유래한 연화리마을도 있다.

    심청각은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올라가 보면 북한 땅 옹진반도가 바로 눈앞에 보인다.

  • 효녀 심청상
    ▲ 효녀 심청상

    콩돌해안은 콩처럼 작고 둥근 자갈들이 길이 1km, 폭 30m의 규모로 해변에 깔려 있다. 신발을 벗고 돌을 밟는 것만으로도 신비한 경험이며, 발바닥 마사지는 물론 악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한 소문에 자갈을 대량으로 가져가는 일이 생기자, 천연기념물(제392호)로 지정해 콩돌 반출을 막고 있다.

    백령도 연화1리에는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원혼을 달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위령탑은 우리 영해와 영토, 국민을 굳건히 사수하겠다는 8.7m 높이 삼각뿔 세 개로 이뤄진 주탑과 46용사의 얼굴과 추모시, 비문이 새겨진 보조탑으로 구성돼 있다.

  •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주탑에 설치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은 국방한계선 사수를 위해 산화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겠다는 해군 장병들의 의지 표현이다.

    백령도 최북단 해안에 위치한 두무진은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며 금강산의 총석정을 옮겨 놓았다 할 만큼 기암절벽이 많은 곳이다. 두무진은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사곶해수욕장은 이탈리아의 나폴리해변과 함께 전 세계에 단 두 곳 밖에 없다. 규조토 해변이다. 귀중한 곳인 만큼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데, 바닷물이 빠지면 수평에 가까운 평평한 모래판 길이 3km, 넓이 300m 규모로 드러난다.

  • 사곶해수욕장
    ▲ 사곶해수욕장

    규조토 해변은 자동차가 다녀도 바퀴가 전혀 빠지지 않을 정도여서 비행기 활주로로 이용되기도 한다.

    백령도 여행은 까나리여행사(032-836-6789. www.canari.co.kr )로 문의하면 된다.

  • 심청각
    ▲ 심청각

  • 콩돌해변
    ▲ 콩돌해변

  • 두무진
    ▲ 두무진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
  • 글·사진 제공 : 투어코리아
    (www.tournews21.com)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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