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해외서 즐기는 가을 단풍···캐나다 '메이플 로드'

입력 : 2017.09.25 09:39
  • 단풍잎이 국가의 상징인 곳이 있다. 빨간 메이플이 국기에 새겨진 캐나다다.

    그만큼 가을이면 온통 붉은 빛과 노란 빛으로 옷을 갈아입는 캐나다 전체를 메이플 로드(Maple Road)라고 할 수 있지만 통상 캐나다 동부지역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퀘벡시티까지 이어지는 단풍길 800㎞를 메이플 로드로 일컫는다.

    캐나다 동부는 단풍나무와 포플러,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등 활엽수가 많아 단풍이 어느 지역보다도 화려한데다 깨끗한 자연환경 때문에 단풍색이 특히 곱다. 캐나다 동부 산림대와 일치하는 세인트로렌스강 연안은 캐나다의 국기인 단풍나무(메이플), 포플러, 너도밤나무, 연밥피나무, 자작나무 등이 갖가지 색으로 물들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한 달 가량 장관을 이루는 캐나다의 메이플 로드는 캐나다의 가을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여행법이다.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기보다는 작은 샛길로 들어서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대자연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캐나다관광청이 추천한 메이플로드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7곳이다.

  • 캐나다 퀘벡주 로렌시안.
    ▲ 캐나다 퀘벡주 로렌시안.

    ◇수생마리(Sault Ste. Marie)와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Agawa Canyon Tour Train)

    오대호의 수페리어호(Lake Superior)와 휴런호(Lake Huron)의 접점지역이자 미국의 미시간주와 경계에 자리한 수생마리(Sault Ste. Marie)는 불어로 '성 마리의 급류(rapids)'라는 뜻으로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차로 7시간 반 거리에 있다. 12억년 전 단층작용에 의해 형성된 후 아가와강의 침식작용에 의해 지금 같은 풍광을 갖추게 된 이곳은 가을이면 불타는 듯한 붉은색 단풍으로 가득찬다.

    아가와 협곡 관광열차를 타면 183㎞를 아름다운 호수와 강을 지나 협곡을 관통하며 도착하면 열차에서 내려 폭포와 전망대 등을 돌며 2시간 동안 협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는 토론토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다. 나이아가라 헬리콥터를 통해 상공에서 보는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은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트레일에서 가벼운 하이킹을 즐기거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30분 거리의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지역을 들러 캐나다 대표 특산품인 아이스와인 와이너리 등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로렌시안 지방의 몽트랑블랑(Mont-Tremblant)

  • 캐나다 단풍잎.
    ▲ 캐나다 단풍잎.

    퀘벡 주 로렌시안(Laurentians) 지방은 고운 단풍나무 숲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붉은 단풍의 일대 명소다. 몽트랑블랑(Mont-Tremblant) 등의 리조트 타운이 곳곳에 있고 하이킹과 카누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해발 650m의 산 정상에 오르면 단풍이 만들어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스턴 타운십(Eastern Township)

    몬트리올 동쪽에 있는 이스턴 타운십(Eastern Township)은 울긋불긋한 단풍나무에 포풀러와 자작나무의 노란색이 더해져 화려한 색감을 더한다. 구릉지여서 형형색색 물든 숲을 감상하기에 와이너리 12개가 모인 '와이너리 루트'는 이 지역의 백미다.

    ◇킹스턴 천섬(Thousand Isalnd)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1800여개의 섬이 떠 있는 모습 자체가 장관인 킹스턴 천섬(Kingston Thousand Island)은 가을이면 예쁜 별장들과 더불어 호수에 비친 단풍으로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소스(Thousand Island Sauce)로 잘 알려진 이름이다. 유람선에 탑승해 단풍을 감상하면 일몰과 단풍, 호수, 별장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낸다.

    ◇퀘벡시티 오를레앙섬(Île d'Orléans)

    북미의 파리라 불리는 퀘벡시티는 캐나다의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독특함이 있다. 퀘벡시티와 다리로 연결된 오를레앙섬에는 수백년 된 집들과 제분소, 교회 등이 프랑스 문화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샬르브아(Charlevoix)

    산과 물이 만나는 곳으로 환상적인 절경을 자랑한다. 퀘벡시티에서 한 시간 거리로 가까이 위치하지만 도시와는 다른 풍요로운 대자연이 펼쳐진다. 퀘벡주 최고의 리조트, 르 마시프(Le Massif)가 위치한 곳으로 관광기차를 타고 달리는 기차에서 가을 단풍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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