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북도, '남산둘레길' 등 가을에 걷기 좋은 길 5곳 선정

입력 : 2017.11.08 09:35
  • 경북도가 7일 늦가을에 걷기 좋은 경북의 길 5곳을 선정했다.

    도가 추천한 첫번째 길은 경주 '남산둘레길'이다.

  • 경주 삼릉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포석정.
    ▲ 경주 삼릉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포석정.

    이곳은 '남산 가는 길', '동남산 가는 길', '서남산(삼릉) 가는 길' 등 3개로 나뉜다.

    '삼릉 가는 길'은 월정교에서 시작해서 남산 서쪽의 주요명소를 따라 삼릉까지 가는 길로 8km에 이른다. 3~4시간 정도이면 둘러 볼 수 있는 길이다. 신라시조 박혁거세 거서간이 탄생한 나정에서부터 가장 번성했던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졌던 절터와 탑을 지나 포석정을 거쳐 삼릉에 이르는 이 길에는 신라 역사의 시작과 끝이 숨 쉬고 있다.

  • 청송 외씨버선길에서 볼 수 있는 기암들.
    ▲ 청송 외씨버선길에서 볼 수 있는 기암들.

    다음은 청송 '외씨버선길'이다.

    이 길은 경북 청송군·영양군·봉화군과 강원 영월군을 연결하는 총 13구간의 길 전체 모양이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볼이 좁고 맵시가 있는 버선)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중 주왕산국립공원 안내센터부터 달기약수터를 지나 소헌공원까지의 18.5km에 이르는 외씨버선길 1코스는 주변의 우뚝 솟은 기암, 골짜기, 화려한 단풍으로 가장 인기가 있다. 지난 5월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돼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영주 '소백산자락길'도 걷기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순흥면 내죽리 소수서원에서 단양군 영춘면 사무소를 거쳐 순흥면 배점리 옛 배점분교에 이르는 143km 길이다. 특히 소수서원 소나무숲길에서 시작되는 제1자락길은 화려한 단풍으로 유명한 소백산의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소수서원, 선비촌 등이 포함된 길로 부석사와 순흥 향교 등도 가까워 가을 관광코스로도 인기다. 17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지난해 개원한 국립산림치유원이 있어 산림치유체험과 숙박도 가능하다.

  • 청도 솔바람길에 있는 운문사 경내의 수령 400년의 은행나무.
    ▲ 청도 솔바람길에 있는 운문사 경내의 수령 400년의 은행나무.

    청도의 운문사 '솔바람길'은 소나무로 유명한 길이다.

    운문사 매표소에서 운문사까지의 짧은 코스이다. 소나무와 함께 운문사에 있는 수령 400년에 이르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도 볼 만하다. 이와 함께 경내의 천연기념물 제180호인 처진소나무, 보물 제678호인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 작압전의 보물 제317호인 석조석가여래좌상 등 다양한 문화유산도 접할 수 있다.

    울진 불영사계곡 '녹색길'은 명승 제6호로 지정된 불영사계곡을 따라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서면 소광리까지 조성된 노선길이 28km에 달하는 장거리 도보길로 1, 2, 3구간으로 구분된다.

    1구간은 근남면 수산리 엑스포공원에서 불영휴게소까지 약 10km에 이르는 길로 엑스포공원, 민물고기연구센터, 주천대, 행곡리처진소나무가 있고 왕피천생태탐방로, 통고산자연휴양림, 불영사 등이 가까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김헌린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걷기여행길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지역마다 열리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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