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의 겨울은 낭만' 12월 제주관광 10선

입력 : 2017.11.21 09:47
  • 제주관광공사는 저물어가는 2017년을 앞두고 이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의 겨울은 낭만' 주제로 구성된 10선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낭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쇼핑 등 6가지 분야의 콘텐츠가 골고루 포함됐다.

    공사 관계자는 "12월의 제주는 겨울에 접어든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는 물론 각종 이벤트 등 낭만적인 요소가 많아 연인은 물론 가족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여행을 하기에 좋다"라고 밝혔다.

  •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 풍차라운지 야경.
    ▲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 풍차라운지 야경.

    ◇로맨틱 선셋, 송악산·신창 풍차해안도로·산지등대

    붉게 물들어가는 바다를 바라보는 연인.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두 사람의 어깨가 더 가까워진다. 제주의 일몰이 더 아름다운 이유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일몰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해안 절경을 따라 걸으며 노을을 볼 수 있는 송악산이 좋다. 신창 풍차해안도로에서는 풍차와 함께 바다의 노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석양을 받은 물고기 조형물의 반짝임이 인상적이다. 제주항의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산지등대도 일몰 포인트다.

  • 제주시 건입동 산지등대에서 바라본 제주항의 야경.
    ▲ 제주시 건입동 산지등대에서 바라본 제주항의 야경.

    ◇모닥불 사이로 달콤한 한 모금, 캠핑장·글램핑

    자작자작 타는 장작불 주위에 둘러앉아 마시는 핫 초콜릿 한 잔과 마시멜로의 달콤함에 밤이 녹아내린다. 붉게 타오르는 캠프파이어의 불꽃은 낭만의 절정이다.

    조천의 귤빛 캠핑장, 한경면의 제주 돌하르방 캠핑장 등에서 캠핑과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다. 텐트나 캠핑 도구가 없다면 글램핑을 찾아도 좋다. 제주시의 자연 in 글램핑, 애월의 에코힐 글램핑, 조천의 베스트힐 등이 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다, 금악성당·마라도성당·방주교회·순례자의 교회

    떠들썩한 파티나 분주한 모임보다 조용히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면 성당이나 교회를 방문해보자.

    가톨릭 성지인 이시돌 목장 근방의 금악성당에서는 24일 밤 10시 자정미사와 25일 성탄 미사가 있다.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성당은 크리스마스 미사는 없지만 성당을 개방해놓는다.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한 방주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 예배가 열린다. 교회가 크지 않아 관광객들은 사전에 참석예약(010-6798-0063)을 하는 것이 좋다. 연인과 소박한 기도를 나누고 싶다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알려진 순례자의 교회도 좋다.

  • 제주시 다희연 동굴카페 내부.
    ▲ 제주시 다희연 동굴카페 내부.

    ◇12월 중문은 낭만주의보, 별내린전망대·롯데호텔 풍차라운지·테디베어뮤지엄

    제주의 호텔이 몰려있는 중문의 12월은 더욱 낭만적이다. 야자수와 어우러진 호텔의 불빛과 하늘의 별, 바다의 풍광은 사람들을 낭만 속으로 초대한다.

    작은 폭포와 칠선녀다리로 불리는 선임교의 풍경을 품고 있는 별 내린 전망대는 날씨가 맑은 밤에 가면 별을 볼 수 있다. 황금빛 호텔 전경과 풍차가 아름다운 롯데호텔 풍차라운지는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스팟으로 꼽힌다. 동심으로 돌아가기 좋은 테디베어뮤지엄이나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 중문관광단지에는 다양한 실내관광지가 있다.

    ◇연인 손 잡고 따뜻하게 걸어요, 화순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생명이 살아있는 제주의 숲 곶자왈을 겨울에 걷는다면 곁에 있는 사람의 온기가 더해져 더욱 따뜻한 여정이 될 것이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화순곶자왈은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바위들과 그 쪼개진 틈 사이로 강한 생명력을 뿜어내는 곶자왈.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상태의 식물들과 월동준비를 마친 숲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숲길은 1.5㎞정도이며 전망대에서는 한라산과 산방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따뜻한 겨울의 품속에 파고들다, 한림공원 쌍용굴·만장굴·일출랜드 미천굴

    겨울 제주의 칼바람을 피하고 싶다면 동굴을 찾는 것도 좋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동굴은 모험과 탐험하기 좋은 곳이자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이다. 한림공원에 있는 협재굴과 쌍용굴은 용암동굴이지만 석회동굴로 변해가는 복합동굴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연중 11~15도를 유지하는 만장굴은 총 길이 7.4㎞의 용암동굴로 내부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일출랜드의 미천굴은 빛으로 색을 입혀 동굴을 걷는 내내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곶자왈에 있는 동굴을 이용해 만든 다희연 제주 곶자왈 동굴카페는 자연동굴을 감상하며 쉴 수 있다.

  • 제주 서귀포시 대천동 무인 카페 엉또산장.
    ▲ 제주 서귀포시 대천동 무인 카페 엉또산장.

    ◇내일을 사색하는 시간, 제주 무인 카페

    커피를 만들어 창가에 앉아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며 혼자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제주의 무인카페를 찾아보자. 무인으로 운영되는 제주의 무인카페는 해안가를 따라, 올레길을 따라 조성돼 있다.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는 노을언덕(용담), 겨울왕국 느낌의 한경 오월의 꽃(한경), 바닷가를 바라볼 수 있는 산책(애월), 따뜻한 남쪽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등대(남원), 엉또 폭포 옆의 엉또산장(강정) 등이 현재 운영 중이다.

    ◇내 손으로 완성하는 사랑의 징표, 반지체험 카페

    사랑하는 사람에게 직접 만든 반지를 주는 것은 어떨까. 제주에서는 반지 만들기 카페, 반지마을, 다시방프로젝트 등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반지 제작 시간은 약 1시간~2시간 정도 소요되며 기본적인 재단은 전문가가 해주고 반지에 글씨를 새기는 것과 같은 작업은 직접 해볼 수 있다. 반지는 은제품으로 만들며 비용은 반지 한 개에 5만원 정도이다.

    ◇사랑이 가득한 겨울 축제, 제주윈터페스티벌

    제주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 제주윈터페스티벌이 스노우월드와 스노우시티, 눈꽃마을 등 세 개의 테마로 오는 12월 16일부터 1월 21일까지 열린다. 연인 혹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과 함께하기 좋다.

    한라산 어리목 광장에서는 눈사람과 사진 찍기, 눈썰매, 스노우 범퍼카 체험 등 야외체험이 펼쳐진다. 원도심 칠성로 상점가 일대에는 대형트리, 눈꽃 포토존과 눈사람 등이 설치된다. 주말 소규모 버스킹 공연은 물론 연말 미니콘서트 등이 열려 연인과 함께 공연을 보기에 좋다. 중문관광단지 내 ICC에는 겨울을 테마로 한 트릭아트존, 이중섭거리에는 포토존이 조성되어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지난해 12월 제주윈터페스티벌이 열리는 모습. 올해는 오는 12월16일부터 1월 21일까지 열린다.
    ▲ 지난해 12월 제주윈터페스티벌이 열리는 모습. 올해는 오는 12월16일부터 1월 21일까지 열린다.

    ◇연인과 나눠먹는 겨울 간식, 모닥치기·풀빵·호떡

    떡볶이에 김밥, 순대, 달걀, 튀김 등을 한 접시에 모아 내놓는 제주 특유의 분식 모닥치기. 이것저것 다 먹고 싶은 사람들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모둠 메뉴로 제주식 '김떡순'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동문시장 등의 모닥치기가 유명하다.

    추운 겨울에 길거리나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풀빵은 추억이 서린 그 이상의 낭만이 있다. 모양과 맛도 다양해 붕어빵은 물론 귤이 들어간 귤하르방, 한라봉이 들어간 한라봉빵, 자색고구마 앙금이 들어간 좀녀빵(해녀빵)도 있다. 설탕과 계핏가루를 넣어 달달하고 바삭한 호떡은 겨울에는 빠질 수 없는 간식거리. 각종 씨앗을 넣은 씨앗호떡, 야채호떡 등 다양한 호떡은 동문시장 등 재래시장이나 오일장에 가면 맛볼 수 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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