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새해엔 멕시코서 풍광도 즐기고 역사·문화도 경험할까

입력 : 2017.12.26 09:27
  • 올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이 인기가 단연 높았다면 멀리 미주에서는 멕시코가 주목받았다.

    지난 7월3일부터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인천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잇는 직항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한국과 더욱 가까워진 덕이다.

  • 멕시코 할리스코의 휴양지 푸에르토바야르타.
    ▲ 멕시코 할리스코의 휴양지 푸에르토바야르타.

    이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을 경유해야 해서 20시간 이상 걸렸으나 직항이 개설돼 12시간40분으로 7시간 넘게 단축됐다.

    멕시코는 한국인에게는 아직 생소할 수 있으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마야·아스테카 등 고대문명과 스페인 통치하의 콜로니얼 시대 역사·문화 유적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멕시코 관광청이 앞서 2012년 2만7000명 수준에서 지난해 9만3000여 명으로 늘어난 한국인 방문객이 직항 활성화에 힘입어 더욱 증가할 2018년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멕시코 여행지'를 추천했다.

  •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국립 예술궁전'.
    ▲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국립 예술궁전'.

    ◇멕시코시티(Mexico City)

    멕시코의 수도다. 멕시코 고원 중앙부(해발 2240m)에 있는 고지 도시다. 열대 지역에 속하나 고지에 있어 연평균기온은 15.1도다.

    '멕시코 문화와 역사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수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중심부에는 '역사지구'가 있다. 아스테카 문명의 흔적인 템플로 마요르부터 1521년 스페인 코르테스의 정복으로 시작한 콜로니얼 시대의 다양한 건축물까지 오랜 역사만큼 문화유산이 풍부해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는 국립 예술궁전을 비롯해 멕시코 대표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다 칼로 미술관, 7만 점에 달하는 유명 예술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우 마야 미술관 등 예술 문화 관광지도 즐비하다.

  • 멕시코 산 미겔 데 아옌데.
    ▲ 멕시코 산 미겔 데 아옌데.

    ◇산 미겔 데 아옌데(San Miguel de Allende)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의 작은 도시다. 초기 멕시코 독립 전쟁의 핵심 지역으로 1826년 '독립영웅' 이그나시오 아옌데를 추모하는 의미로 기존 '산 미겔 엘 그란데'에서 지금 이름으로 바뀌었다.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힌다. 글로벌 여행지 '트래블 + 레저'가 꼽은 '2017 최고의 여행지'이기도 하다.연 평균 기온은 19도다.

    축제가 끊이지 않아 볼거리가 풍성하고, 도시 곳곳에서 예술품과 디자인 물품, 수공예품 가게 등을 만날 수 있다. 온천, 유기농 마켓, 테킬라 테이스팅 등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무엇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실에서 잘 알 수 있듯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이 많다.

    특히 산 미겔 대성당 등 18세기 콜로니얼 시대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전돼 빼어난 도시 경관을 이룬다.

  •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바위 '엘 아르코'.
    ▲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바위 '엘 아르코'.

    ◇로스카보스(Los Cabos)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이어진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멕시코의 땅끝마을'이라고도 불란다. 2012년 6월 '제7회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렸다.

    짙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사막이 만나 '파도치는 사막'이라는 신비로운 풍광을 연출한다. 관광 명소로는 로스카보스의 상징이자 '황금 아치'로 잘 알려진 지형물 엘 아르코가 있다.

    해변에서는 스노클링, 카약, 제트스키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사막에서는 낙타 라이딩, ATV 등 이색적인 투어를 할 수 있다. 특히 사막과 바다 경관이 어우러진, 독특한 골프 코스도 경험할 수 있다.

    ◇할리스코(Jalisco)

    전통 음악 '마리아치', 전통 술 '테킬라' 전통 카우보이 경기 '차레리아' 등 멕시코의 대표 아이콘들이 탄생한 지역답게 문화 테마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멕시코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과달라하라, 테킬라의 본고장인 데킬라, 태평양을 마주한 로맨틱한 해변 휴양지 푸에르토바야르타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관광지가 즐비하다.

    테킬라에서는 유명 테킬라 브랜드 증류소들을 돌며 '음주 투어'를 즐길 수 있고, 푸에르토바야르타에서는 전통 어촌 마을과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럭셔리 리조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 멕시코 칸쿤의 '정글 투어'.
    ▲ 멕시코 칸쿤의 '정글 투어'.

    ◇칸쿤(Cancun)

    멕시코 가장 동쪽 킨타나로오주의 해변 도시다.

    '신혼여행지'로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멕시코의 대표 휴양지다. 최근에는 골프, 자유여행, 가족 여행지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레저와 휴양을 즐기기에 최적인 연평균 기온 27.1도의 사바나 기후, 에메랄드빛 카리브해와 20여㎞에 달하는 백사장으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편리한 항공편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 문화 유적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액티비티들을 갖춘 덕이다.

    역사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마야 문명'의 정수로 세계문화유산이자 '신(新)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치첸이트사, 칸쿤 마야 박물관 등을 방문하면 좋다.

    자연경관과 액티비티에 흥미를 갖고 있다면 석회 암반이 함몰되며 형성한 신비한 천연샘 세노테, 다양한 볼거리와 수상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에코 테마파크 '에스카렛'등을 가볼 만하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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