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세계서 모인 외국인 관광객...'산천어 축제는 특별한 경험'

입력 : 2018.01.08 09:54
  •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겨울문화의 대표 아이콘인 2018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 둘째 날인 7일에도 국·내외 관광객 10만8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는 사전에 예약된 외국인 관광객들과 자유여행가들이 찾아 1300여 개의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이틀째인 7일 영하 9도의 추위속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이틀째인 7일 영하 9도의 추위속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지난 2011년 미국 CNN 방송의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면서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14년 3만3407명, 2015년 5만2947명, 2016년 7만4892명, 2017년 11만447명 등 매년 외국인 관광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축제장을 찾겠다고 사전예약한 외국인은 1만명을 넘어 1만334명에 이르고 있어 지난해 11만명을 경신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평소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는 자유여행객을 포함하면 실제 방문객 숫자는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들은 하천을 얼려 만든 장대한 얼음 낚시터 위에서 산천어를 낚아 올리는 색다른 경험에 매료돼, 영하 15도 이하를 아우르는 날씨에도 몇시간씩 자리를 지켰다.

    홍콩에서 온 수락민(24·여)씨는 "매우 즐거운 기억이 있어 엄마와 함께 인터넷을 보고 교통편을 확인해 시외버스를 타고 왔다"며 "자신은 이미 경험이 있어 산천어를 많이 잡을 수 있었지만 엄마는 몇시간째 한마리도 잡지 못해 심각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왔다는 존 위드머(36)씨는 "플로리다에 살아서 눈을 볼 수 없었는데 한국 방문일정과 함께 산천어 축제가 시작돼 올 수 있었다"며 "매우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내년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또다시 꼭 찾겠다"고 말했다.

  • 겨울축제 최초 5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 이틀째인 7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산천어 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외국인 부부가 잡은 산천어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 겨울축제 최초 5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 이틀째인 7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산천어 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외국인 부부가 잡은 산천어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아내 헤더(36·여)씨는 "9일날 출국해 평창동계올림픽을 볼 수 없지만 TV로 라도 지켜보겠다"며 "한국여행 중 이번 산천어 축제가 가장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6일 개막한 2018 화천산천어축제는 오는 28일까지 23일간 이어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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