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파 속 진안 마이산에 '역고드름' 피어

입력 : 2018.01.25 10:14
  • "하늘로 자라는 역고드름 본 적 있나요?"

    23일 오전 전북 진안고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면서 마이산 탑사에서 정화수를 담은 그릇에 거꾸로 자라는 역고드름이 피어올랐다.
  • 24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 내 탑사에 놓아둔 정화수 그릇에 고드름이 하늘을 향해 열리는 '역고드름'이 솟아 있다.
    ▲ 24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 내 탑사에 놓아둔 정화수 그릇에 고드름이 하늘을 향해 열리는 '역고드름'이 솟아 있다.
    일반적인 고드름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지만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진안 마이산의 역(逆)고드름은 아래쪽에서 자라난다. 이는 그릇 안에 담긴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면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 나와 위로 솟구치며 생기는 현상이다.
  • 24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 내 탑사에 놓아둔 정화수 그릇에 고드름이 하늘을 향해 열리는 '역고드름'이 솟아 있다.
    ▲ 24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 내 탑사에 놓아둔 정화수 그릇에 고드름이 하늘을 향해 열리는 '역고드름'이 솟아 있다.

    최대 30㎝까지 자라는 이 마이산의 역고드름 현상은 풍향, 풍속, 기온, 기압 등 복합적인 영향에 의해 나타나지만 20㎝ 이상 치솟아 올라 고드름이 어는 신비한 현상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에 생긴 역고드름은 길이 5~20㎝ 크기로 10개가 만들어졌다.

    진안군 관계자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마이산에는 하늘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이 만들어져 이를 보러오는 탐방객들로 북적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역고드름이 발견되는 곳은 경기 연천군, 경원선 폐터널과 충북 제천시 덕산면의 한 사찰 동굴 등이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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