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T, 월드서포터즈 활용한 수출상품 대규모 품평회 개최

입력 : 2018.11.25 17:18
  • 지난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시장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농수산식품 수출업계를 돕기 위해 국내에서 유망국 바이어를 한꺼번에 만날 기회인 '우리 농식품 거대 신흥시장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상담회에는 인도·브라질·남아공·카자흐스탄·이탈리아 등 신흥 35개 수출 확대 유망국가에서 온 10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업체 154개사와 1:1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재한외국인으로 구성된 월드서포터즈 '테이스트-K'의 수출상품 대규모 품평회도 개최됐다.

  • '테이스트-K'는 한국을 대표하는 알파벳 'K'와 '맛(taste)을 테스트(Test)하다'는 의미의 '테이스트'를 합성한 것이다. 이들은 브라질과 카자흐스탄, 남아공, 폴란드 등 20여개 시장다변화 대상 국가에서 온 유학생, 주재원, 통역사 등 한국 식품 및 식문화에 애정이 많은 다양한 주한 외국인 2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테이스트-K는 한국 수출 주요 기업인 ㈜연세우유와 ㈜복음자리, ㈜더밥, 혜성음료, 에스디코리아, 몽고간장, 금강비엔에프 등 총 7개 기업 30개의 물품을 평가했다. 이들은 현지 소비자의 입장으로 상품의 맛과 포장, 브랜드, 선호도, 홍보 방안에 대해 품평회를 가졌다.

  • 품평에 참가한 인도 출신의 스위사씨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할랄 인증을 받은 복음자리의 유자차가 인상이 깊다"며 "건더기가 많은 음료를 선호하지 않는 인도 사람에게 매우 인기가 좋을 것 같다"라며 평가했다.

    이어 독일의 크리스틴 구체씨는 "독일에서는 한국의 떡볶이나 라면 등이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고, 매콤한 맛이 상당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 이날에는 품평회 이외에도 '각 국가 별 인기가 좋을만한 한국음식'에 대한 설문조사와 상호 토론 등이 이루어 졌다. 상호 토론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닐루파씨는 "한국의 튀김음식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음식에 밀가루를 묻혀 튀기는 반면 한국은 빵 가루와 튀김 가루 등을 사용해 바삭하고 고소한 맛, 특히 치킨의 경우 한국처럼 맛있는 곳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aT 관게자는 "대규모 품평회를 통해 수출업체의 현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이스트-K들의 활동을 통해 한국 식문화에 대한 좋은 인상은 물론 수출업계의 시장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한편 테이스트-K는 국내 100개 프런티어 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찾아가는 서비스'인 수시 품평회도 지속 실시 중에 있다. 이는 업체들이 요구하는 전략국가의 인원으로 서포터즈를 구성해 업체를 방문, 견학,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업체들은 이들을 통해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미리 반영함으로 구체적인 수출기획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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