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을 선사하는 농업·농촌 자유학년제

- 올해 진로탐색프로그램 추가 5종 개발, 참가자 만족도도 높아
입력 : 2018.12.10 13:07
  • "저의 꿈은 '그린마케터'에요!"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여름(여·14) 학생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광고를 제작하는 일을 꿈꿔왔다. 그러나 얼마 전 학교를 방문한 농업직업교육 전문가의 강의 통해 농업·농촌의 미래 유망 직업에 대해 접하게 됐고 장래희망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한 학생이 꿈꾸게 된 그린마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가 ‘농업․농촌의 미래성장산업’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6년 개발한 10가지의 직업 중 하나다. 그린마케터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환경 친화적인 상품기획하거나 광고 및 홍보 등을 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한 학생의 사례처럼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농업과 농촌에 비전을 알리고, 나아가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유학년제를 활용한 청소년 교육 그리고 진로프로그램 개발이다.

  • 농업직업교육 전문가가 학생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농업직업교육 전문가가 학생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농업·농촌을 만난 자유학년제

    자유학년제는 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었던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확대 운영하는 제도다. 자유학년제는 시험 없이 토론·실습 수업 등 학생 활동 및 참여 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를 구현한다. 현재 전국의 모든 중학교(3,210개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46%인 1,470개 중학교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자유학기제가 국내에 도입된 2016년부터 청소년들에게 농업·농촌의 긍정적 모습을 소개하고 농업·농촌에 대한 유망직업을 알리고자 ‘농업․농촌의 미래성장산업’을 주제로 ▲스마트팜 ▲농촌융복합산업 ▲농촌관광 ▲수출 등 4개 분야 10개 직업에 대해 콘텐츠를 개발·보급했다. 또 일선학교에서 농업․농촌의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개하는 강사 및 멘토를 학교로 파견하는 교내수업지원 활동,‘찾아가는 멘토’사업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개발한 '그린마케터'
    ▲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개발한 '그린마케터'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6년 전문강사지원 부문에는 43개교 3,833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체험지원사업에는 31개교 1,072명이 참가했다. 2017년에 전문강사지원 부문에는 50개교 5,582명, 현장체험지원사업에는 91개교 5,414명으로 총 10,996명이 참여해 전년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농촌 자유학년제에 참여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지난해 전문강사지원 부문에 대한 긍정적 답변은 77.5%, 현장체험지원사업의 만족도는 긍정적 답변은 79.1%로 조사됐다.

  • #.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농업·농촌 자유학년제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2년여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농업·농촌 미래 유망 직업 관련 진로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기존에 개발된 진로탐색프로그램 10종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식물과 인테리어를 접목해 새로운 인테리어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플랜테리어디자이너, 곤충사육, 곤충이론과 야외생태, 사육법 등을 습득하여 체험학습장 조성 또는 곤충을 이용한 연구 등을 하는 ▲곤충산업전문가, 또 스스로 행동하는 지능형 농사용 로봇의 제조 및 보급하는 일을 통해 지능형 로봇이 인간 삶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로봇개발자가 있다.

  • 올해 진로탐색프로그램으로 추가 개발된 '반려동물 행동교정사'와 '식물유전공항 전문가'의 모습.
    ▲ 올해 진로탐색프로그램으로 추가 개발된 '반려동물 행동교정사'와 '식물유전공항 전문가'의 모습.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의 본질과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반려동물 훈련 및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유전자공학 기술에 의한 작물개량과 신기능성물질 산업화 연구를 비롯해 작물 연구· 유전자 조작 등을 활용한 가축질병 백신을 개발하는 ▲식물유전공학 전문가 등의 직업도 개발했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추가 개발된 프로그램의 교수학습자료, 학습지도안, 학생용 워크시트, 학습참고자료, 현장 체험처 운영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등 많은 노력하고 있다.

  •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체험을 하는 현장이 안전하고 내실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진행인력에 대한 실태점검도 병행 실시하고 있으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모든 체험처가 체험안전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일부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문강사지원 사업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총 72개 학교, 6,400여명이 참여했으며 현장체험 운영지원의 경우 전년대비 136% 증가한 165개 학교, 12,8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전문강사지원 사업과 현장체험 운영지원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전문강사지원 사업과 현장체험 운영지원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청소년들이 꽃길만 걷는 그날까지!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전문강사지원 사업과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현장체험 운영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날 학생들에게 농업과 농촌이 간직한 가치와 가능성을 알림과 동시에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유망직종을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자유학년제에 참여하는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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